분당심박수 10회를 떨어뜨리면? 기대 수명이 증가
심장은 끊임없이 뛰고 있으며 수축운동을 통해 동맥으로 혈액을 온몸 구석구석에 내보내고 다시 확장하며 정맥의 피를 받아들이는 심장의 펌프운동을 ‘심장박동’이라고 합니다.
“생명은 최초의 심장박동으로 시작되며 마지막 박동으로 끝난다.” 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심장박동은 생명유지를 위해 가장 중요한 활동입니다.
성인 기준 심장의 크기는 약 250~350g으로 주먹보다 조금 크며 심장은 심근이라는 근육으로 돼 있고 내부는 우심방과 우심실, 좌심방과 좌심실 4개의 방이 있습니다.
심장이 끊임없이 심장박동을 지속하는 동력원은 우심방에 있는 동방결절(洞房結節)이라는 곳에서 생기는 전기 신호이며 건강한 사람의 평상시 평균심장박동수(심박수)는 분당 60~100회 정도이고. 신생아는 120∼140회 뛰며 마라톤 등 꾸준하게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심박수는 50회 정도이고 선수들은 40~45회 수준입니다.
평균(분당)심박수
남성 | 나이 | |||||
18~25 | 26~35 | 36~45 | 46~55 | 56~65 | 65+ | |
운동선수 | 49-55 | 49-54 | 50-56 | 50-57 | 51-56 | 50-55 |
뛰어남 | 56-61 | 55-61 | 57-62 | 58-63 | 57-61 | 56-61 |
좋음 | 62-65 | 62-65 | 63-66 | 64-67 | 62-67 | 62-65 |
평균이상 | 66-69 | 66-70 | 67-70 | 68-71 | 68-71 | 66-69 |
평균 | 70-73 | 71-74 | 71-75 | 72-76 | 72-75 | 70-73 |
평균이하 | 74-81 | 75-81 | 76-82 | 77-83 | 76-81 | 74-79 |
나쁨 | 82+ | 82+ | 83+ | 84+ | 82+ | 80+ |
여성 | 나이 | |||||
18~25 | 26~35 | 36~45 | 46~55 | 56~65 | 65+ | |
운동선수 | 54-60 | 54-59 | 54-59 | 54-60 | 54-59 | 54-59 |
뛰어남 | 61-65 | 60-64 | 60-64 | 61-65 | 60-64 | 60-64 |
좋음 | 66-69 | 65-68 | 65-69 | 66-69 | 65-68 | 65-68 |
평균이상 | 70-73 | 69-72 | 70-73 | 70-73 | 69-73 | 69-72 |
평균 | 74-78 | 73-76 | 74-78 | 74-77 | 74-77 | 73-76 |
평균이하 | 79-84 | 77-82 | 79-84 | 78-83 | 78-83 | 77-84 |
나쁨 | 85+ | 83+ | 85+ | 84+ | 84+ | 85+ |
출처 위키백과
평상시 규칙적으로 뛰는 심장박동은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신호이지만 격한 운동을 할 때나 감정적으로 흥분해 있으면 심박수는 많아집니다.
심박수는 동물마다 차이가 있으며 이와 관련된 재미있는 연구결과는 심박수가 느리면 기대 수명이 길다는 것입니다.
1997년 미국심장학회지에 발표된 ‘안정시의 심박수와 기대 여명(Rest heart rate and life expectancy)’ 논문에 따르면 분당 심장박동수가 약 6회인 갈라파고스 바다거북은 평균수명이 170년을 넘는데 분당 심박수가 약 600회인 생쥐의 기대 수명은 5년이며 분당 150~170회 뛰는 개와 고양이는 약 15년 정도입니다.
분당 심박수가 60~100회인 사람의 평균 수명은 우리나라 기준 약 80세입니다. 그렇다면 사람의 기대 수명도 다른 동물처럼 심박수의 영향을 받을까?
96년 미국심장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심박수가 분당 5회 상승하면 관상동맥질환 발생 가능성이 1.14% 증가합니다. 관상동맥은 심장에 혈액을 보내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는 3개의 굵은 혈관이며 관상동맥의 내부가 피떡(혈전)으로 막힌 것이 심근경색이고, 관상동맥에 찌꺼기가 쌓여 혈관이 점차 좁아지면 협심증인데 심장 돌연사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또 연구결과를 보면 평상시(안정시) 심박수가 분당 60회 이하인 사람보다 80~89회인 사람이 심장에 혈액 공급이 잘 안 돼 심장운동능력이 떨어지거나 심장근육이 죽는 협심증, 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장질환 발생 가능성이 2배 더 높습니다.
연구결과를 종합 분석한 결과를 보면 심박수가 분당 10회 감소했을 때 허혈성 심장질환자는 심장혈관질환에 따른 사망 위험을 30% 줄일 수 있으며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평상시 심박수를 낮춰 심장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분당 심박수가 높다는 것은 심장이 더 많은 운동을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심장이 펌프운동을 많이 해서 피곤해지고 결국 심근경색, 협심증 등 허혈성 심장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다른 동물과 달리 마냥 심박수가 낮다고 건강에 좋은 것만은 아니며 평상시 심박수가 분당 50번 이하인데 심장질환 증상이 동반되면 펌프질 능력이 떨어지는 심부전이나, 심박수가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 또는 협심증 등 심장병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심박수는 생활습관 개선으로 적정하게 조절할 수 있는데 혈관에 이물질을 쌓이게 해 동맥경화증을 유발하는 담배를 끊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서 비만도 심박수를 빠르게 하는 원인 중 하나이므로 체중조절을 하면 됩니다.
생활습관 노력에도 심박수가 높고 심장질환 위험 인자가 있다면 치료를 통해 심박수를 낮추는 방법이 있고 관상동맥질환의 위험 요인인 고혈압, 당뇨병, 대사증후군(비만)이 있고 심장혈관질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 분당 심박수가 80회보다 빠르면 의사의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평상시 분당심박수를 관리하는 것은 건강한 삶의 건강관리의 기본입니다.
약식동원(藥食同原)
먹는 것이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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